- 토정 이지함 선생이 균역을 정비하지 않으면 2~3만의 외적이 침입하면 나라가 무너진다는 경고를 외면했다.
선조는 분명히 토정의 상소를 읽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 이지함의 아들 산겸을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죽였다.
나라를 구하고자 의병으로 활동한 토정의 아들을 무죄인 줄 알면서도 고문하고 처형한다.
이때 류성룡도 무죄를 알면서도 고문하라고 옆에서 거들었다.
선조는 분명 자기에게 쓴소리를 한 토정선생에게 원한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엄청 속이 좁은 인간이라 생각된다.
- 이순신 장군을 항명죄로 툭옥시켜 임진왜란의 형국을 심하게 불리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원균을 보내서 12척을 제외한 모든 배와 2만의 소중한 병사를 수장시킨다.
그리고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이순신 장군에게 나가 싸울 것을 명령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심보인다.
- 일본의 상황을 보고 온 수신사의 보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임진왜란을 준비하지 않았다.
임진왜란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전조현상이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해서 백성을 7년간 유린한 전쟁이다.
- 백성들을 외면하고 명나라로 자신만 도망가려했다.
피난 차원이 아니라 진짜로 명나라로 도망가서 아주 살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진흙탕을 만나자 백성을 원망했다고 한다.
- 이율곡 선생의 10만 양병설을 무시했다.
이율곡, 이지함, 조식, 류성룡, 곽재우, 조헌 등은 이미 전쟁을 예견해고 준비를하고 있던 사람도 있다.
- 서자 출신의 콤플렉스에 얽매여 교조주의에 빠진 성리학의 외형만 심봉했다.
선조의 본명은 이균이고 서자출신이다.
자신이 서자출신인 것에 콤플렉스를 느껴서 성리학만 중시했고, 피해의식 속에서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동서인의 당파 싸움을 조장했다.
- 자주국방의 의지 없이 명나라만 의지했다.
정말로 전쟁이 나면 명나라가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대주의의 절정으로 진짜로 명나라를 모국으로 생각한 왕이었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람들 적지 않다.
그러나 자국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주국방뿐이다.
- 후계구도를 명확하게 하지 않아 역사를 어지렵혔다.
광해군이 제일 적임자였는데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다가 할 수 없이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하는 바람에 나중에 영창대군을 죽이게 되고 이는 인조반정으로 이어지게 되며 그 쓴뿌리는 병자호란에까지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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