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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johnpark_binter 2016. 8. 8. 05:12

[파스퇴르 & 마리 로랑]

그는 스트라스부르 대학 총장의 딸인 마리 로랑과 결혼했다.

그녀는 남편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이해했고 연구하고 글쓰는 것을 적극 도왔다고 한다.



[다윈 & 엠마]

진화론의 창시자 다윈은 외사촌인 엠마와 결혼했다.

그는 세상 아내들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자상한 아내라고 엠마를 극찬했다.

진화론은 알았어도 근친혼의 문제는 몰랐던 것일까?



[소크라테스 & 크산티페]



악처의 대명사인 크산티페

* 만행 : 제자들 앞에서 소크라테스에게 호통을 치며 물벼락을 안김

* 공적 : 남편을 못살게 굴아서 소크라테스를 철학에 몰두하게 만듬


가장의 역할을 소홀히 한 소크라테스가 그녀를 악처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추남에다 가난한 남자를 좋아할 여자는 없을테니까.



[오디세우스 & 페넬로페]

페넬로페는 트로이 전쟁에 나간 오디세우스가 오랜 세월 돌아오지 않자 많은 구혼자들에게 시달리게 되었다. 그때 구혼자 선택을 미루는 핑계로 시아버지의 수의를 짜고 나서 구혼자들 중 한 사람을 고르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낮에는 베를 짜고 밤이 되면 짠 베를 풀었다고 한다.



[에피메테우스 & 판도라]

에피메테우스는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이자 판도라의 남편이다.

아내에게 상자를 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판도라는 상자를 연다.

그래서 엄청 고통을 겪는데 에피메테우스는 끝까지 판도라를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한다.


판도라가 미인이었다고 한다.

남자들은 그저 미인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것인가?


배우자를 얼굴보고 고르면 댓가를 치룬다는 말이있다.



[케네디 & 재클린]

케네디가 죽자 몇 년후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 재혼한다.

그 남자는 30살이나 나이가 많았다고 한다.

총탄에 저격받은 케네디를 안고 오열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케네디와 오나시스는 왜 재클린을 선택했을까?

재클린이 미인이었다고 한다.


오나시스의 유산상속에서 밀리고 독신으로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자기의 유익만 쫒아도 결과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온달 & 평강공주]

바보를 장군으로 만들었다.

내조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준 사례이다.


온달은 장군이 되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보로 평생을 살기 보다는 장군으로서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하기를 그도 바랬을 것이다.



[이황 & 권씨]

부인 권씨는 이황의 후처이다.

정신이상이 있었던 것으 보인다.

제사상의 음식을 손으로 집어먹고, 바늘질 솜씨가 형편없어 사람들이 이황 선생의 옷을 비웃었고, 부부간의 이야기를 함부로 해서 이황 선생을 무안하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이황 선생은 권씨를 아내로 맞이 했을까?

권씨 아버지인 권질의 부탁과 학자적 양심 그리고 인간애가 동시에 발동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이황 선생님은 참 멋진 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생이 설마 옷이 없어서 아내가 해준 서툰 바느질 솜씨의 옷을 입고 다녔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