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세계를 제패한 영웅 하면 떠오르는 인물 중에 한 사람이 나폴레옹이다.
작달 만한 키에 커다란 모자를 쓰고 한 손은 배를 만지는 모습의 초상화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는 170센티미터 정도의 키로 작은 키가 아니었다고 한다. 단지 나폴레옹의 옆에 있던 군인들이 근위병들로 키가 워낙 커서 상대적으로 작아 보여서 땅딸보로 오해 받았다고 한다. 본의 아니게 키 작은 사람들의 우상을 파괴한 것이 되었나.
우리는 종종 그의 업적만을 기억할 때가 많다. 그러나 러시아 점령 전쟁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러시아를 정복하고자 45만 명의 군인을 이끌고 기세 등등하게 전장에 나선다. 지피지기 따위는 필요 없이 패기만 충만하다.
러시아군은 청야작전으로 응대한다. 식량은 물론 전쟁 물자가 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태워버리고 후퇴만 거듭한다. 러시아군의 지원군은 겨울한파이고 프랑스군의 복병은 식량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프랑스군은 퇴각하는데 살아 돌아온 군인이 1만도 돼지 않았다고 한다. 44만 명이 넘는 젊은 영혼이 준비 안된 한 영웅의 전쟁놀이에 폭죽으로 사라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