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각가이다.
미켈란젤로 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피에타> <다비드> <성 모자상> 등이 있다. 그런데 정작 누가 미켈란젤로가 화가냐? 조각가냐? 라고 묻는다면 바로 대답하기 쉽지 않을 듯 하다.
두 영역에서 워낙 탁월한 실력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음 에피소드를 접하게 되면 미켈란젤로는 뼈 속까지 조각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교황청에서 바티칸 성당의 천정화를 그려 달라고 요청을 했을 때 미켈란젤로는 자신은 조각가이지 화가가 아니라고 거절했다고 한다.
허걱 이 기개 보소…남들은 기회를 잡지 못해 안달이었다고 하던데…. 상남자일세!
그러나 끈질기게 미켈란젤로를 설득한 덕분에 우리가 현재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명작을 그린 미켈란젤로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또한 끈질기게 설득한 그 분에게도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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