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순임금
순임금은 성군으로도 유명하지만 효자로도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는 장님이었는데 도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전해지며 순임금을 무척 학대 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지극한 효성을 보인 것을 보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말이 언제나 통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계모는 수다스럽고 남을 잘 헐 뜯는 여자였다고 하니 아버지의 학대는 계모의 영향이 컷을 것으로 보인다. 송사 중에 제일은 베개 송사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
친부와 계모 사이에서 난 동생도 매우 오만했다고 한다. 양육자의 태도가 자녀의 인격 형성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자녀의 그릇된 인성은 바로 부모의 잘못된 양육에 대한 징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 고수와 동생 상은 순임금을 지붕에 올라가게 하고 불을 지르기도 하고 우물을 파게 하고 흙을 부어 메워 버리는 패륜적인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때 순임금은 미리 파 두었던 구멍으로 탈출했다는 것을 보니 어리석은 순함과 구별되는 착함의 좋은 예시를 보여 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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